[190529 마감체크] 헌 집(악재) 줄게. 새 집(호재) 다오.
[190529 마감체크] 헌 집(악재) 줄게. 새 집(호재) 다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5.29 16:12
  • 최종수정 2019.05.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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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 5월 29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 부진이 이어지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재차 급등하며 1,193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5% 하락한 2,0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61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1,711억, 개인이 1,935억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희토류 대체재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기계 업종, 금융 업종 등이 낙폭을 키웠고, 유통 업종,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업종도 하락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1% 하락한 6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일의 순매수를 뒤로 하고 1,30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 역시 매도세를 보였으나 55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고, 개인이 1,393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세로 전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반등에 상승했고, 노바텍 상한가에 기타 제조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과 제약 업종이 바이오 약세에 낙폭을 확대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음식료/담배 업종이 2% 안팎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인보사 허가 취소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정지를 이어간 가운데,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생명과학이 21% 급락했습니다. 코오롱 측은 식약처의 허가 취소에 반발해 향후 행정 소송을 예고하며 미국 내 임상 3상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헬릭스미스가 대규모 유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13% 급락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시설 및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주 110만 주를 발행해 1,569억 원을 모집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보통주 1주당 0.2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투자 활성화 프로젝트에 ‘복합 테마파크’가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신세계건설이 장 초반 상한가를 터치했습니다. 지난 2월,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주관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장중 윗꼬리를 달며 17%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책임자가 CCTV와의 인터뷰에서 희토류의 무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희토류 대체재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노바텍 등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래핀 관련주도 희토류 대체재로 평가 받으며 상승했습니다. 국일제지가 자회사 국일그래핀의 8인치 실리콘 웨이퍼 개발 성공 소식에 장중 상한가에 들어갔고, 크리스탈신소재와 상보도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이 장중 상승분을 조금씩 반납했고, 상보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케미칼은 이전 상장 첫 날, 큰 변동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지속한 끝에,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 연설

 

경제지표

독일 : 4월 수출입물가지수

유럽 : ECB 금융안전보고서

미국 : 석유협회 주간 원유재고

 

■ 전망과 포인트

미중 무역분쟁과 노딜 브렉시트 등 부정적 이슈가 증시를 뒤덮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하면서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불러왔습니다.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장세인 만큼 섣불리 저가매수 전략을 취할 수도 없습니다. 외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내부 모멘텀도 약한 이 시점 정책의 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내수가 매우 좋지 않다”며 “경제지표가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데 이를 상쇄시키려면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수단이 가동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과거 OECD 선행지수가 돌아서는 구간에서 정책의 힘이 반영될 때 코스피가 올라갔다”며 “현재 코스피가 실적 하향조정을 거의 반영한 상태로 하반기 정책의 힘이 반영될 때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올 하반기 코스피 밴드로 2000~2350 포인트를 예상했으며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IT와 자동차를 제시했습니다.

5월 2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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