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S&P 국제신용평가등급 A 획득
신한금융, S&P 국제신용평가등급 A 획득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29 14:23
  • 최종수정 2019.05.2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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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신한금융지주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취득한 데 이어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취득한 것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증권 등 외화 조달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았다.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미국 등 발행 가능 시장을 확대하며 외화채권 조달 기반을 다변화한다는 게 신한 측 설명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녹색채권(Green Bond)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사회적채권(Social Bond)이 결합된 형태로 통상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으로 분류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추진하고 이사회 산하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녹색산업 투자 확대,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신한은행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환경 훼손이나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행동협약인 적도 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복수의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아진 그룹의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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