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스마트 자판기 출시… 무인판매 플랫폼 사업 진출 본격화
풀무원, 스마트 자판기 출시… 무인판매 플랫폼 사업 진출 본격화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9 13:11
  • 최종수정 2019.05.2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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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29일 출시한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 사진=풀무원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풀무원이 신선식품까지 판매가 가능한 ‘스마트 자판기’를 선보이면서 무인판매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풀무원은 과일과 샐러드, 유제품, 식사 대용 간편식 등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는 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했다. 신선식품을 상주하는 관리 인력 없이 외부의 관리자가 모바일 앱(App)으로 신선식품을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자가 관리자 전용 모바일 앱(App)으로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바로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 또 재고, 배송, 적재 등 상품 관리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도 꼼꼼히 관리할 수 있다.

구매자 역시 앱을 실행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등록한 자판기의 실시한 재고 현황과 구매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포인트로 결제,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구매 패턴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족하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파악해 식품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풀무원은 프리미엄 키즈카페 ‘디아망’ 강북 본점(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소재)에 출출박스 2대를 입점시켰다. 키즈카페가 건강한 간식거리와 식사 대용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신선식품 위주의 건강한 간식을 제안하는 출출박스의 취지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플랫폼 사업부장은 “운영비용 절감은 원하는 사업장과 대면접촉 없이 간편히 물건을 사길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인 판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디아망 강북 본점 내 ‘출출박스’ 입점을 시작으로 학교, 사무실 등 사람들이 오래 머물며 간단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제휴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타입의 스마트 기기를 도입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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