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캐나다 '벡터연구소' 창립멤버 합류…AI 인재영입 속도
LG전자, 캐나다 '벡터연구소' 창립멤버 합류…AI 인재영입 속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9 10:53
  • 최종수정 2019.05.29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론토 AI연구소장에 다린 그라함 박사 선임
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사진=LG전자)
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사진=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을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의 창립멤버이자 인공지능망 분야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Darin Graham) 박사를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ORION 등 여러 연구기관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산업계와 학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회사 측은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린 박사를 영입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LG전자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글로벌 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우고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는 딥러닝(Deep Learning)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 중이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 등 연구주제도 다양하다.

LG전자는 이곳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할 계획으로,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력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학계 및 산업계와의 접점이 강화됐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LG전자의 인공지능이 진화, 접점, 개방이라는 지향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