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생물자원 사업부 매각 여부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 “네덜란드의 수산사료 공급업체인 뉴트레코(Nutreco)가 CJ제일제당의 생물자원 사업부를 17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생물자원 사업부 매각이 이뤄진다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15일 이사회를 통해 생물자원 사업부 내 국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CJ생물자원) 형태의 독립 법인 체제로의 운영을 결정했다. 분할 기일은 7월1일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5월23일 미국 쉬완스(Schwan’s Company) 인수 관련해 베인컴퍼니(Bain company)로부터 3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며 “해당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연내 생물자원 사업부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CJ제일제당의 핵심 사업부인 식품, 바이오로의 사업 역량 강화 및 국가별 축산 가격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두드러졌던 생물자원 사업부 매각으로 이익 안전성 확보 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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