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쥴’과 맞대결
KT&G,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쥴’과 맞대결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8 10:44
  • 최종수정 2019.05.2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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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27일 출시한 '릴 베이퍼' 사진=KT&G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T&G가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or)’를 출시하면서 미국산 액상형 전자담배 ‘쥴’과의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됐다.

KT&G가 27일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 베이퍼’와 전용 카트리지 ‘시드(SiiD)’ 그리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을 출시했다. ‘쥴’이 시장에 나온 지 3일 만이다.

릴 베이퍼는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 액상 카트리지인 시드를 결합해 사용한다. 특히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방식을 적용했다. 액상 카트리지를 얼마나 소모했는지 알 수 없는 쥴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또한 릴 베이퍼는 제품 구매 시 제공되는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우면 미사용 시 입술에 닿는 부분을 덮을 수 있어 위생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반면 쥴은 입술에 닿는 부분이 오픈형으로 되어있어 상대적으로 관리가 요구된다.

릴 베이퍼는 기본 흰색 외관에 슬라이드 색상을 달리한 선라이즈 오렌지(Sunrise Orange)와 클라우드 실버(Cloud Silver) 2종을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릴 베이퍼의 권장 소비자가는 4만원이다. 릴 베이퍼 전용 카트리지 시드는 총 3가지로 출시됐으며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SiiD TOBAC)와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SiiD ICE), 이국적인 맛의 시드 툰드라(SiiD TUNDRA)로 구성되어 있다.

KT&G는 일회용 제품인 시드 올인원(SiiD All-IN-ONE)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액상 카트리지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으로 담배 한 갑 분량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며, 차별화된 맛을 제공한다. 가격은 개당 7000원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이번 출시된 릴 베이퍼와 일회용 제품 시드 올인원은 소비자들이 의견을 내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KT&G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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