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군산 등 5개 노후 산업 단지에 투자지원
국토부, 군산 등 5개 노후 산업 단지에 투자지원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7 17:36
  • 최종수정 2019.05.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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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정부가 노후산업단지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지원과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군산산단 △대구달성산단 △동해북평산단 △정읍제3산단 △충주제1산단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 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와 산업부가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지자체는 국토부의 재생사업과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을 연계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산단은 5억원의 국비 지원과 입지규제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인허가 의제 등 각종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국토부와 산업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시도가 신청한 10개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경제적 중요도, 기반시설 노후도, 혁신역량,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이 중점 평가 대상이다.

선정된 군산국가산업단지는 '미래형 신산업 혁신단지'를 목표로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와 자동차 연구센터 등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 달성산단은 사고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스마트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기반 시설 정비 작업이 이뤄진다. 또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관련 업종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동해 북평산단은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로 만들어진다. 지하시설물 보수와 도로 정비 등 환경개선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정읍제3산단은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후 공엽용수 공급시설을 정비하고 활력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제1산단은 스마트 주차타워와 도로시설을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과 산학융합지구, 혁신지원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처별 산단 지원사업을 연계해 동반상승 효과를 높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올해 사업은 산업부, 국토부가 힘을 모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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