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중국인 재산 10년간 130%↑… 고액자산가 규모 세계 2위
[중국은 지금] 중국인 재산 10년간 130%↑… 고액자산가 규모 세계 2위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5.27 16:36
  • 최종수정 2019.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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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인 자산 규모 순위. 표= 상하이저널, New World Wealth
글로벌 개인 자산 규모 순위. 표= 상하이저널, New World Wealth

[인포스탁데일리=상하이저널/ 이민정 기자] 중국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인고액자산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랑재경(新浪财经)은 26일 뉴 월드 월스(New World Wealth)가 발표한 '2019년 세계 부의 이동 평가 보고서' 를 인용해 27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에서 부유한 10개국의 2008년과 2018년 개인의 자산 증식 정도를 비교한 내용을 담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개인의 부는 줄곧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 2018년 개인 자산 총액은 204조 달러로 10년 전보다 26% 증가했다. New World Wealth는 아시아 경제 성장에 탄력 받은 전세계 개인의 자산 총액은 오는 2028년 291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인도,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가 현재 세계에서 개인 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혔다. 이들 국가의 합산 자산은 전 세계 개인 자산 총액의 74%를 차지한다. 10개국의 부의 이동 추세는 2017년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국가의 부는 크게 증가한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감소했다.

과거 10년간 중국은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 개인 자산이 무려 130% 증식했고 개인고액자산가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미국의 개인 자산 규모는 아직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세계 개인 자산 총액의 30%인 60억 달러가 미국 자산가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미국은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총 1735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348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다.

한편 인도의 경우 10년 동안 개인의 부가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일인당 평균 자산은 세계 평균의 22% 수준에 불과했다. 일인당 평균 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 호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상하이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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