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키움증권, 인터넷은행 불발에 약세… 불확실성 해소 시각도
[특징주] 키움증권, 인터넷은행 불발에 약세… 불확실성 해소 시각도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27 10:48
  • 최종수정 2019.05.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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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키움증권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기술도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58분 현재 키움증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3.95%)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키움증권의 모회사 다우기술은 3450원(14.14%) 내린 2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키움뱅크, 토스뱅크에 대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를 발표했다.

키움뱅크는 자금조달 능력 면에선 합격점을 받았으나 사업 계획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보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키움증권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심사 결과는 아쉽지만 카카오뱅크에 대항할 만한 혁신성이 부재한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호재"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해소되겠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취약한 점을 보완해 환골탈태한 사업 모델을 제시해 연내 예비 인가를 승인 받을 경우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해질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정상화가 예상되고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81.3%로 올해 커버리지중 가장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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