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부채비율 6.37%p 상승… 재무건전성 악화
코스피 상장사 1분기 부채비율 6.37%p 상승… 재무건전성 악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27 09:53
  • 최종수정 2019.05.27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일제히 상승하며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56개사 중 640개사의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10.70%로 전년 말 대비 6.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전년보다 각각 1358조원(7.50%), 1227조원(1.31%) 늘어났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5년 117.9%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6.0%까지 내려왔다. 그런데 올 들어 부채총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110.70%로 상승 전환했다.

구간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100% 초과~200% 이하’인 회사는 총 190개사로 전년 보다 4개사 늘었으며 ‘200% 초과’는 104개사(16.3%)로 전년 보다 16개사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속한 23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 업종을 제외한 22개 업종 모두 부채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식료품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17.5%포인트나 불어났다.

비제조업에서는 14개 업종 중 광업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12개 업종 모두 부채비율이 늘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 부채비율이 109.8%포인트나 불어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업(82.1%p), 운수 및 창고업(45.2%p)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