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허브 구축 가속화… 핵심 인력 현지 배치
제주항공, 무안공항 허브 구축 가속화… 핵심 인력 현지 배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4 12:44
  • 최종수정 2019.05.2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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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왼쪽)과 김용태 제주항공 객실본부장이 23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승무원라운지에서 무안베이스 오픈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국제선 허브 공항으로 삼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항승무원(조종사)에 이어 객실승무원을 현지에 배치하고 앞으로도 핵심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23일 무안국제공항을 근거지로 비행을 하는 객실승무원 인력 운용을 시작하고 이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승무원 라운지도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객실승무원 12명이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법정훈련 중인 신입과 경력직 승무원이 추가 배치되면 연말까지 50여 명의 객실승무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30여 명의 운항 승무원은 비행에 투입된 상태다.

비행 전 서울에서 무안으로 이동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인력 운용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실제 제주항공의 국제노선이 늘면서 무안국제공항의 수송 여객도 빠르게 증가, 지속적인 인력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월 말 8.8%에서 올해 4월 말 73.4%로 약 8배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도움으로 빠르게 무안국제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한 여행 편의 제고와 외국인 여행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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