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 "픽코마, 글로벌 만화 플랫폼 되겠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 "픽코마, 글로벌 만화 플랫폼 되겠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4 08:36
  • 최종수정 2019.05.2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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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日 도쿄서 ‘픽코마 3주년 기념 파트너스데이' 개최
지난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픽코마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에서 발표중인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사진=카카오)
지난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픽코마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에서 발표중인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사진=카카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 일본 출시 3주년을 기념하며 "파트너 상생 강화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겠다"고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에 있는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힐스에서 픽코마 3주년 기념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를 열고 "픽코마는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과 추천기술을 통해 기존 종이책 기반의 일본 만화시장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픽코마는 2018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방문자수가 2.2배, 매출은 2.7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132%, 전년 동기 보다는 273%나 늘었다. 

이에 지난해 일본 iOS와 구글플레이 만화앱 통합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앱스토어의 ‘BEST OF 2018’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앱에 별도의 광고를 붙이지 않고 이용자의 콘텐츠 유료결제 등으로만 거둔 것이라 더욱 뜻 깊다"고 평가했다. 

픽코마는 자체 AI 추천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 중이다. 홈화면에서 MAB(Multi Armed Bandit) 및 유저 클러스팅을 통한 개인화 추천,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관련 유사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통해 전체 작품의 열람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품을 좋아할만한 이용자에게 전용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해당 작품의 유료 결제금액이 전체 매출의 81%에 이르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IP 활성화를 지향하는 카카오의 전략에 따라, 픽코마도 자체 IP를 애니매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M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김 대표는 "픽코마는 이러한 IP 활성화 및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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