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BMW·혼다 등 6개사 수입차량 리콜
포르쉐·BMW·혼다 등 6개사 수입차량 리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3 08:59
  • 최종수정 2019.05.23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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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6개 수입사 자동차 총 12개 차종 41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포르쉐코리아에서 판매한 파나메라(970) 2808대에서는 에어컨 송풍기 제어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실링(sealing) 사이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회로가 합선되면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엠더블유 코리아에서 판매한 전기차 BMW i3 94ah LCI 12대는 동력제어장치인 전기모터전자장치(EME)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안 돼 구동 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차가 멈춰 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의 오디세이(ODYSSEY) 등 2개 차종 880대는 타이밍 벨트 생산공정에서 코그(cog : 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성형·경화 불량으로 운행 중 엔진이 멈출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밖에 에프씨에이 코리아의 지프 레니게이드(BV) 440대는 승객 보호 컨트롤러 통신 오류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불모터스의 푸조(Peugeot) 508 2.0 BlueHDi 등 6개 차종 35대는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에 규격이 맞지 않은 부품이 장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에 균열이 생기면서 물이 샐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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