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조 규모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수주
현대건설, 3조 규모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2 13:43
  • 최종수정 2019.05.2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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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건설은 22일 이라크에서 24억5000만달러(2조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가 발주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현대건설이 이번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이라크 원유 생산량과 재정확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두 차례 전쟁에도 끝까지 이라크 현지에 남아 건설 현장을 지키고 오랜 기간 주요한 국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경제 성장에 기여한 현대건설에 대한 신뢰감 덕분”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개발 장기 계획으로 지속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7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알무사임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39건, 약 70억달러(7조8000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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