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870억원 투자 첨단 연구개발센터 설립… 연구개발 역량 강화
풀무원, 870억원 투자 첨단 연구개발센터 설립… 연구개발 역량 강화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2 12:47
  • 최종수정 2019.05.22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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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연구개발센터 조감도. 사진=풀무원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풀무원이 870억원을 투자해 새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풀무원은 충북 청주시 홍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새 첨단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2월 말까지 완공, 내년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센터는 세계 1위 두부 기업으로 연구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제조기술 연구, 식품안전 품질관리의 중심역할을 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해외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어지는 연구개발센터는 면적 12.446㎡(약 3765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설립된다. 지상 1층은 로비, 2층은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3층은 사무실, 4층에서 6층은 연구동으로 구성된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여러 설비를 가변적으로 활용해 가정간편식(Fresh Ready Meal)을 식품안전관리시스템(HACCP) 수준으로 제조할 수 있는 중간 규모의 시험생산 플랫폼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풀무원은 또 연구개발센터 신축을 계기로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부서를 신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개발센터에 5년간 총 87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연구인력도 200명에서 250여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식품 안전과 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해 품질안전관리(QSM)실을 설치하고 산하에 식품안전국과 품질경영센터, 식중독예방관리담당 등 3개 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선진국의 품질 안전관리 기법을 벤치마킹해 현장 중심의 제조공정 및 원료관리를 위해 상주관리와 사전예방관리, 전수검사, 실시간 관리제도 등을 도입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새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글로벌 로하스기업을 지향하는 풀무원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 글로벌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식품안전과 식품품질 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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