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QLED TV를 앞세워 글로벌 TV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29.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전년 동기(36만7000대) 보다 약 2.5배 성장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89만6000대로 98%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QLED는 프리미엄 TV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술로 내구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색재현력,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를 기반으로 한 높은 명암비와 최적의 HDR 영상 구현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제품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이 5.1%에서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대폭 성장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