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2 개장체크] 더 어려워진 시장 해법
[190522 개장체크] 더 어려워진 시장 해법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22 07:45
  • 최종수정 2019.05.22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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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9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화웨이 제재 이슈에 삼성전자와 관련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상승한 2,0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74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 71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주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은행 업종과 증권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낙폭을 확대했고, 화웨이 제재 영향에 통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70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58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블록딜이 나온 유통 업종에 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2억, 154억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화웨이 제재에 대한 반대 수혜 기대감에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 영향에 유통 업종이 급락했고, 건설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놓고 일본과 중국 증시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14% 떨어진 2만 1,272를 기록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특히 TDK, 교세라 등 전자부품 및 기계주가 부진했습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23% 오른 2,905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화웨이 제재 유에가 중화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콩지수는 전날 대비 0.47% 하락한 2만 7,657에 대만 가권 지수는 0.64% 오른 1만 464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조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2,587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5% 뛴 2,864에 나스닥 지수는 1.08% 상승한 7,785에 장을 마감헀습니다. 

유럽증시는 화웨이 봉쇄 완화에 이틀만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5% 뛴 1만 2,143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5% 상승한 5,385에 영국 FTSE100지수는 0.25% 오른 7,3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증시,달러 강세에 0.3% 하락 유가는 중동 불안과 무역전쟁으로 0.2%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하루만에 약화된 미중 무역분쟁 강도가 시장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의 낙폭 이상으로 회복한 반면 나스닥 시장과 반도체 종목들은 여전히 반등의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경계감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화웨이 제재가 90일 유예되긴 했지만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뉴스의 파괴력은 여전히 살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기술주, 산업재와 에너지가 1%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필수 소비재 업종만이 소폭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도 2% 반등하긴 했지만 전일의 하락을 모두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종목별로 어제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했습니다. 자일링스와 마이크로칩,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게임주 일렉트로닉 아츠와 다우 듀폰, 아파치와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종목도 강세였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소매주 콜스가 12% 급락했고 jc페니도 7% 넘게 하락했습니다. 타이슨 푸드와 캠벨수프, 펩시코와 코카콜라, 제네럴 밀스 등 음식료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1.27 파운드 달러를 하향 이탈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메이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회 의회 설득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는 제 2국민투표 등 새로운 안을 제시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부채부담 가중과 지정학적 우려 등을 지적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볼 때 목표가를 10달러로 하향 조정헀습니다. 중국의 테슬라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우려라고 봤습니다. 다만 기준 목표주가는 230달러를 유지했고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391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연초 3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205달러 수준입니다.
- 미국의 4월 기존주택 판매가 0.4%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 2.7%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금리하락과 고용시장 회복에도 주택수요 회복이 강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oecd는 글로벌 성장 전망을 3.3%에서 3.2%로 내렸습니다. 반면 미국은 2.6에서 2.8%증가로 상향했고 중국 성장률은 유지헀습니다. 한국은 2.4%로 하향했습니다. 또 만약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모든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적용할 경우 미국은 0.6%, 중국은 0.8%의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과거 홍군이 여정을 시작했던 장시성 인근 대장정기념탑에서 나온 발언이여서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이머징 마켓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성장과 연준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재가 90일 유예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유럽 정부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로이트 홀트 그룹의 짐 폴슨은 무역전쟁이라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무역분쟁에 민감한 기술주, 통신주, 필수 소비재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도이체방크는 올해 s&p500의 목표치를 32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투자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7개 월가 기관의 평균치는 2961이며 가장 낮은 수치는 모건스탠리의 2750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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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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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한국 : KDI 경제전망, 1분기 가계신용, 4월 관광통계
일본 : 4월 무역수지 예비치, 3월 핵심기계류 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화웨이 제재가 유예되면서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외국인의 매도는 멈췄지만 개별종목 매수를 제외하면 강하지 않고 선물 쪽에서도 매도 포지션 축소 정도 외에는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중국 입장도 먼저 선제 공격을 하지 않지만 미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어 당분간 뉴스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적극적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의 노력이 시장 내부에도 온기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확인과 어제 불씨가 살아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지 여부도 반등시 점검해야 할 체크사항입니다.

여전히 지수의 큰 폭 움직임보다 하락 속도 조절 속 종목 순환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본격적 매매보다 모멘텀이 살아나는 일부 종목에 단기 매매 정도가 대안으로 보이며 선물시장에서 그리고 현물 시장 외국인의 매수 강도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전의 시그널로 언급드린 환율에서는 1190원 레벨에서 추가 상승보다 쉬어 가겠다는 것을 보인 만큼 중국 당국의 7위안 사수 여부와 함께 추세 흐름을 되돌리거나 최소한 방어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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