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기부와 함께 1조원 규모 ‘전략 벤처펀드’ 조성
포스코, 중기부와 함께 1조원 규모 ‘전략 벤처펀드’ 조성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1 15:36
  • 최종수정 2019.05.2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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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포스코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조원 규모의 ‘전략 벤처펀드’ 조성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펀드를 조성하고 중기부가 펀드를 운용하는 형태의 첫 민관 협력 모델이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1조원 규모의 ‘전략 벤처펀드’ 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조성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87개 기업에 142억원을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 연결 및 직접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을 조성해 총 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축적해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기부는 이번 펀드는 민간이 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펀드 운용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 협력 모델을 처음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 많은 대기업과 협력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네이버에 이어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업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는 성과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4만, 5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은 ‘상생과 공존’과 ‘연결의 힘’이라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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