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베, 화장품 시장은 급 성장… 연 37억달러 시장으로 등극
[신짜오 베트남] 베, 화장품 시장은 급 성장… 연 37억달러 시장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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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1 14:19
  • 최종수정 2019.05.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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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한타임즈
사진= 베한타임즈

[인포스탁데일리=베한타임즈/ 임광훈 기자]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높은 비율의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베트남 방향유, 아로마테라피. 화장품 협회가 21일 발표했다.

응웬반민 협회 부회장에 따르면 시장은 연간 약 86조VND(동)으로 미화 약 37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 시장에는 에스테로더, 랑콤, 시세이도, 펜디, 로어, 클레린, 로레알 같은 고급 브랜드를 포함 많은 유명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표 사무실, 법인, 공장 등을 열고 대리점과 유통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닐슨 마켓 리서치의 조사를 보면 베트남인들의 화장품 소비액은 한달 기준으로 태국(38달러)보다 적은 20달러다. 이는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담고 있는 환경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쩐쾅탕 호치민시 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화장품에 많은 돈을 쓰는 중산층이 2020년까지 3300만 명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환경 덕분으로 외국 화장품회사들은 베트남에서 그들의 제품을 유통시킬 파트너를 찾고자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암몬 인터내셔널의 대표인 비키 황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코모뷰티엑스포에서 "우리는 지금 매우 뜨거운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트리데이스러브사의 수키 임 대표는 “그동안 우리 회사는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베트남은 뷰티 제품 수요가 있는 젊은 층이 많아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방향유, 아로마테라피. 화장품 협회가 조사한 결과, 베트남 내에 400개의 화장품 회사가 영업중이며 이 가운데 100개의 외국계 회사가 9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응웬반민 부회장은 사이공화장품, 토라카오, 비엣 흐엉 등 현지 브랜드가 만든 향수, 얼굴 세척제, 샴푸 등의 제품의 경우 품질은 뛰어난 반면, 포장과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에는 소홀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 진출한 회사나 희망하는 회사는 ) 시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장, 디자인, 마케팅, 판촉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광훈 베한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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