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진칼, 주가 과열국면 진입… 앞으로 지분·상속이슈에 연동”
대신증권 “한진칼, 주가 과열국면 진입… 앞으로 지분·상속이슈에 연동”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21 09:28
  • 최종수정 2019.05.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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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경영권 분쟁과 상속이슈 등으로 주가가 과열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 “한진칼의 주가는 KCGI(강성부펀드)의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기대감과 조양호 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 등으로 인해 과열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상기 요인에 의한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펀더멘탈 대비 고평가돼 있다”며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진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7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8.3% 줄었다.

양 연구원은 한진칼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주요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와 정석기업, 토파즈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면서도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진칼의 주가는 지분경쟁과 상속이슈, 아시아나 매각가격 등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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