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경북 구미에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
과기부, 경북 구미에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20 13:29
  • 최종수정 2019.05.2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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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총 198억원 투입…내년 하반기 기업 대상 시험·검증 서비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경기 성남에 이어 경북 구미에도 국내 기업들이 5G 이동통신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이 구축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과기부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28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데 이어 구미에도 테스트베드를 신설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G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해 단말기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 작업이 이뤄지며, 또 기지국과의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하게 된다.  

모바일기기 및 이동통신 서비스는 제품개발 시 통신사의 이동통신망과 연결한 상태에서 통신품질, 데이터 업·다운로드 등 다양한 탑재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시험이 필요하다.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게 돼 기업의 체류비용을 절감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시험·검증 뿐만아니라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5G 기술표준·규격, 국내외 기술·시장 최신 동향 등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 테스트베드는 이달 말부터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공간 등을 마련해 오는 2023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검증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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