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남부 하우강 횡단 ‘밤콩교량’ 완공
GS건설, 베트남 남부 하우강 횡단 ‘밤콩교량’ 완공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20 13:31
  • 최종수정 2019.05.2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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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GS건설은 지난 2013년 베트남 남부 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교량(Vam Cong Bridge)을 수주해 무재해(약 900만시간) 달성과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밤콩교량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한신공영과 공동으로 수주한 이 사업의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 교량은 연장 2.97km의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밤콩 교량의 완공으로 인해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의 핵심 농업 생산 지역임에도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밤콩 교량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여러 곳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등 도로와 철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이리버뷰팰리스’라는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하기도 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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