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0 개장체크] 반전의 시그널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190520 개장체크] 반전의 시그널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20 07:40
  • 최종수정 2019.05.20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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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5월 20일 개장체크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 부진이 이어지며 양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장중 미중 무역분쟁 분위기가 다소 경직되면서 중화권 증시가 모두 조정받은 것도 영향을 줬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하며 1,195원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8% 하락한 2,0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했습니다. 여전히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하며 1,988억 순매도로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56억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은 1,80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반등했고, 경협주의 반등에 섬유의복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과 음식료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 전기가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도 1% 안팎에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8% 하락한 7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에서 매도로 반전해 343억을 순매도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억과 32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는 제약주와 오락문화, 통신장비 등 특정 업종과 종목에 집중된 반면 반도체와 IT업종 매수는 장중 내내 이어졌습니다.

정보기기 업종과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했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과 금융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2.48% 하락한 2,882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닛케이 225지수는 저가 매수에 전날 보다 0.89% 오르며 2만 1,250에 장을 마쳐 상승 마감했고, 특히 자사주 매입을 의결한 소니 주가가 9,89% 급등했습니다.

홍콩 지수는 1,16% 하락한 2만 7,946에 대만 가권지수는 0,86% 내린 1만 384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지연 우려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내린 2만 5,76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0,58% 떨어진 2,859에 나스닥 지수는 1,04% 하락한 7,8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관련 협상이 끝내 결렬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떨어진 1만 2,238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18% 하락한 5,438에 영국 FTSE 100지수는 0.07% 하락한 7,34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로 0.8% 하락하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가는 산유국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0.2% 하락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호악재가 공존했던 미국증시는 악재에 다소 무게를 두는 모습이였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와 자동차 관세 유예,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했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철폐 등 무역긴장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호재가 있었지만 cnbc가 보도한 미중 협상 교착과 협상일정이 유동적이라는 소식에 시장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중동의 정치적 긴장도 여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방안 협의가 무산됐고 이란과 미국간의 설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산업재와 에너지, 기술주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jp모건에서 투자의견을 상향한 언더아머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급등했고 휴매나, 유나이티드 헬스 등 건강관리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미중 무역긴장과 민감한 스카이웍스 솔루션즈와 아나로그디바이스, 마이크론 등이 약세를 보였고 캐터필러, 디어 등 기계업종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 4월 cpi 확정치가 시장 예상과 같은 전년비 1.7%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만은 이탈리아 신용등급이 이번 분기에 한단계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상향조정이 예상됐던 지난 전망과는 상반된 것입니다.
- 미국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 102.4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4월 경기 선행지수도 0.2% 올라 시장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보수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는 연준이 금리 정상화를 선택한 기존 경로를 포기한다면 무어의 복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2월 금리인상이 불필요해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관세는 세금이라며 금리인하가 미중 무역분쟁 악영향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opec과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6월 공식 회담을 앞두고 권고안을 마련하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 미중 무역갈등에 중국 주식시장에서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비거주자 주식 순자금 흐름이 지난주 27억달러를 포함해 2주간 53억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향후 협상일정은 유동적이라고 cnbc가 복수의 소식통을 이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 초 미국 협상단을 초빙했던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이후 협상일정 논의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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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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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보사 미국 실사 예정

경제지표

일본 : 1분기 GDP, 4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내부적인 모멘텀과 외부 재료가 모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주식 매도와 달리 꾸준히 채권쪽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에서도 위안화와 연동하며 고점을 높여가는 환율이 고민스럽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끝은 알고 있지만 가는 여정은 여전히 힘들어 보이고 잠복해 있던 브렉시트 문제와 중동발 이슈도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여서 투자를 늘려가기엔 분명한 부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뒤집어서 보면 시장이 확실한 저가를 인식해 추가 악재에도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영역이라고 인식하거나 국내 증시만의 내부 에너지가 폭발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인해야 하는데 현재 수급에서도 펀더멘털에서도 그러한 요소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부 변수 불안에도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 혹은 장기 성격의 기관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기 이전까지 시장 대응은 최소화 화는 것이 좋으며 단기 트레이딩의 목표 수익률도 현실 가능한 수준에서 제어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월 2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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