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7 개장체크] 스스로 극복해 내야 일어설 수 있다!
[190517 개장체크] 스스로 극복해 내야 일어설 수 있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17 07:33
  • 최종수정 2019.05.17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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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17일 개장체크

전일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현물과 선물 전반에서 나온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재차 1,19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2,06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4,667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373억, 개인이 4,090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등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은행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과 섬유의복 업종이 실적 부진 여파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시총상위주들이 하락한 업종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5% 하락한 7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9억, 194억을 순매도하며 전일과 반대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976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예스24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인터넷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지만, 코스닥 역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전일 급등했던 통신서비스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종이/목재 업종도 국일제지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비금속 업종과 출판/매체복제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59% 떨어진 2만 1,062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중국 관련주인 시세이도, 화낙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8% 오른 2,955를 기록하며 상승했고, 미중 무역 전쟁 격화 속에서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양대 인터넷 기업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내면서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홍콩지수는 전날 대비 0.02% 오른 2만 8,275에 대만 가권지수는 0.82% 내린 1만 474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및 월마트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25,86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9% 뛴 2,876에 나스닥 지수는 0.97% 상승한 7,8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1,4%, 시스코 주가는 6,6% 오르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 연기에 급등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1.74% 오른 1만 2,310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1.37% 상승한 5,44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8 오른 7,3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증시와 달러 강세에 0.9% 하락, 유가는 사우디 공습 등 중동 긴장 고조로 1.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뚜렷한 악재가 없었던 가운데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를 반겼습니다.

전일 강세를 보인 기술주도 추가 상승하며 시장 랠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월마트 실적 호전에 소비부진과 관련된 우려를 씻었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도 월가 예상을 하회했고 필라델피아 연은지수, 주택착공 등 대부분의 지표가 모두 예상을 뛰어 넘어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제공했습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재와 금융, 자유소비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상승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에너지 업종이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종목별로 어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가 6%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노스럽 그루먼, 보잉도 강세였습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다우 듀폰과 찰스 슈왑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자일링스와 스카이웍스 솔루션,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간외에서 엔비디아가 긍정적 실적을 발표하며 6% 가까이 상승했고 핀터레스트는 부정적 실적보고서에 17% 급락했습니다. 아이치이와 바이두도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각각 3%와 6% 가량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짐로저스는 라트비아와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와 터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미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의 하락 추세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미국 선물거래소가 초고속 고빈도 매매를 규제하면서 이를 주도해 온 헤지펀드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빈도 매매는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 신규 진입자들을 제한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ubs 웰스 매니지먼트는 중국이 해외 자산을 다변화 할고 있어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서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미 증시에 충격을 줄만한 두 가지 이벤트는 FOMC와 G20 회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옵션시장에서 이벤트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1-2주간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무역전쟁 드라마가 투자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장이 투자심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주가 조정 규모나 폭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헀지만 두 지도자가 각각의 경제를 훼손하기 전에 협상은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경기 확장기에 통화정책이 너무 타이트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조치로 다음 침체 대응 능력이 제한된다고 봤습니다
- 브레이너드 연준이사는 연준이 완만한 물가 상승을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물가가 통화정책에 의미하는 것을 재평가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의 마감기한을 6월로 제시하면서 파운드화가 3개월 최저치인 1.27 파운드 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메이총리는 6월 통과가 안되면 후임자를 뽑는 선거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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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APEC 통상장관 회의
중국, 5G 상용화 시범 서비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은 국내 증시의 취약성을 드러낸 하루였습니다. 전반적인 매수 공백속에 외국인 매물이 조금만 출회되도 흔들리는 모습이 글로벌 증시 내에서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이는 국내 수급의 취약성 탓도 있으나 낮은 경제성장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안, 그리고 기업실적의 부진에서 이어진다고 하겠습니다. 미국시장에서 MAGA(MS, 아마존, 구글, 애플)와 국내시장 카카오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면 현재 시장에서 선호되는 종목이 저평가 저밸류라는 것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기 대응이 필요하다면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보다 수급과 모멘텀이 확장되는 종목 대응이 필요하고 중기 흐름에 대해서는 결국 국내 이슈보다 미중 무역분쟁이나 G20, 유럽 선거 등 외부 변수의 영향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드라마틱한 반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글로벌 증시보다 약한 국내 시장 흐름은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5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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