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라자다 그룹과 MOU 체결… 동남아 시장공략 강화
아모레퍼시픽그룹, 라자다 그룹과 MOU 체결… 동남아 시장공략 강화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6 11:19
  • 최종수정 2019.05.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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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피에르 포이그넌트 라자다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1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동남아시아 유통채널 강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e-commerce)기업 라자다(LAZADA)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신규브랜드 런칭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신유통 사업 발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식재산권(IP) 보호를 통해 라자다 e커머스 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라자다 그룹의 광범위한 e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세안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윈-윈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고객들을 위한 유통채널 확대와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피에르 포이그넌트 라자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으로 라자다의 핵심 카테고리인 뷰티 영역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상품과 라자다의 기술이 접목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라자다 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네즈와 이시스프리, 에뛰드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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