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6 개장체크] 시장을 누르던 악재가 걷혔다면.. 외국인을 보자!
[190516 개장체크] 시장을 누르던 악재가 걷혔다면.. 외국인을 보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16 07:29
  • 최종수정 2019.05.16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5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 중국 증시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유가증권 시장은 지수 탄력이 제한적이었지만 5G, IT 장비, 부품주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3% 상승한 2,092에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1,074억을 순매수했으나 대형주 업종별로 메이저들의 매매가 엇갈려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788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세에 480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건설 업종과 화학 업종이 강하게 올랐고, 의료정밀 업종과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의 실적 부진에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과 보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74% 상승한 7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89억, 60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620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오이솔루션의 급등에 힘입어 7% 넘게 올랐고, 비금속 업종과 의료/정밀 기기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IT H/W 업종, 반도체 업종 등 IT 장비와 IT부품주도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국일제지가 재차 조정받으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58% 상승한 2만 1,188에 거래를 마쳤고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마감헀습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지소와 소프트 뱅크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와 함께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등 반도체 장비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전장대비 1.91% 상승한 2,938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마감했습니다. 

홍콩지수는 0.52% 상승한 2만 8,268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9% 오른 1만 560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6개월 연기 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5% 오른 25,64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58% 오른 2,850에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한 7,8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 오른 1만 2,09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0.62% 오른 5,37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6% 오른 7,2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긴장과 중동 정국 불안으로 0.1% 강보합 마감 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0.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까지 무역전쟁을 확대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반등했습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18일 예정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관한 관세 결정을 미룬다는 소식이 나오며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 됐습니다.

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났습니다. 또 므누신 재무장관의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과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고 있는 알루미늄, 철강에 대한 관세도 철폐할 것이라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급등했고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업종은 오르고 금융주와 소재, 유틸리티는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급등하며 커뮤니케이션 업종을 이끌었습니다. 새로운 광고의 출시와 함께 도이치뱅크의 공격적 목표가격 상향에 크게 올랐고 페이스북도 페이팔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최장 6개월 연기한다는 소식에 지수도 반등하며 관련주인 포드, GM등 자동차주도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역시 긍정적 실적에 3% 상승을 이어 갔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과 유럽의 1분기 GDP가 0.4% 성장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0.2% 하락했고 4월 산업생산도 0.5% 줄어들어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 했습니다. 월가는 소매판매는 0.2% 늘고 산업생산도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협상단이 머지 않은 시점에 베이징에 갈 것이라며 G20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철강, 알루미늄과 관련해 멕시코, 캐나다와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허너 이사는 트럼프의 다음번 관세전쟁의 대상은 유럽산 자동차가 되겠지만 이는 농산물 관련 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계획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당장 금리를 변동시킬 근거가 없다면서 저물가에 대해서는 일시적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27%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한달전 6.7% 보다 크게 오른 것이며 현재 경제상황을 실제보다 더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를 주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헀습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와 ZTE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文대통령과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협의
올해 들어 가장 더워...서울 30℃, 광주 31℃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재감사 받는다
신저가 추락했는데…예보마저 "지분 매각"…한화생명 주주 어쩌나
KB證, 초대형IB 됐다…단기금융업인가 의결
BMW 화재사태에도 '씽씽'…도이치모터스株 올해 60%↑
두산공작기계, 3년만에 새주인 찾는다
할인경쟁 이마트…영업익 51% 급감
PBR 0.25배…바닥 안 보이는 한국전력
한글과컴퓨터 1분기 매출 718억…한컴MDS 효과로 1년새 2배↑
삼성, 차세대 3나노 기술 공개…"대만 TSMC 추격 속도낸다"
SK이노, 中배터리 투자 확대…3년동안 5800억 쏟아붓는다
LS전선 "유럽 전기차·5G 시장 잡겠다"
12초마다 올레드TV 생산…LG 구미공장 풀가동
SK텔 요금제 개편…데이터제공 25%↑
증자 막힌 케이뱅크…전환주 412억원 발행
IT벤처기업까지…카카오, 32년 녹슨 재벌규제 속으로
서울 도심재개발 '개편'…공공 임대주택 공급 늘린다
"부동산 부양카드 꺼내지 않을 것…서울 집값, 소득 대비 아직 비싸"
아이폰 판매 부진에 폭스콘, 어닝 쇼크
"돈내고 본다"… 美성인 절반 디지털미디어 2개 유료구독 

■ 체크포인트

일정

과기정통부, 유료방송 합산규제 사후규제안 제출
산업부 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

경제지표

중국 4월 주택가격지수
일본 4월 생산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장을 누르고 있던 가장 큰 악재 하나가 걷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분쟁보다 더 우려되었던 것은 미국발 무역전쟁, 환율전쟁이 유럽까지 확전되느냐의 여부였는데 오늘 보도에 따르면 18일 6개월 연기하는 것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오늘 국내 시장에 대응하는 외국인의 움직임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관 매수보다는 좀 더 파괴력이 있는 외국인이 현선물 모도 긍정적 관점으로 돌아서는 것이 확인된다면 기존의 대형주 저가매수 관점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 대응이 매도 일변도, 혹은 여전히 매수를 꺼려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서두르기 보다 외국인과 동행하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 의해 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말 강한 시장이라면 뉴스에 흔들렸다가도 빠른 시간안에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시장이 제자리를 찾는지 확인하면서 시장을 이길 종목과 시장이 흔들려도 굳건할 종목을 미리 찾아놔야 하겠습니다.

5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