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은행권 칩 카드로 교체 추진
[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은행권 칩 카드로 교체 추진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5.15 15:17
  • 최종수정 2019.05.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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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 카드. 사진= 픽사베이
IC칩 카드.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베한타임즈/ 임광훈 기자]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am, NAPAS)는 베트남 은행에 기존 마그네틱 카드에서 칩 카드로 교체를 장려하기 위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은행들은 마그네틱 카드를 칩 카드로 교체할 수 있는 기술요건을 갖추면 NAPAS의 스위칭 시스템 서비스에 대한 거래 종류에 따라 47~80%의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중앙은행의 계획에 따르면 은행들은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금년 말까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2500만장의 마그네틱 카드를 칩으로 교체해야 한다.

은행들은 또한 2020년까지 칩 카드 비율을 최소 60%까지 늘려야 한다. 이는 최소 5100만 장의 칩 카드 발급을 의미하며 2021년 말까지 모든 카드가 칩 카드로 완전히 전환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카드 결제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최소 현금 자동 인출기의 30%, 그리고 판매 포인트의 50%를 칩 카드로 받아야 하며 2020년 말까지 모든 카드 결제가 칩 카드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1만8170대 이상의 ATM과 29만4500대 이상의 POS 기계가 있으며,  8500만대 이상의 ATM 카드를 마그네틱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런 구형 카드는 보안 기능이 취약해 쉽게 해킹당할 수 있다.

국제 카드 발급 기관들은 정보 보안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EMV 표준을 충족하는 칩 카드 전환을 베트남에 요청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또한 베트남의 칩 기술 전환이 지연되면서 전 세계 카드 범죄자들에게 '타깃'이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중은행들은 보안 기능이 강화에 따라 새 카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모든 은행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들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ATM과 POS 단말기를 칩 카드와 호환되는 신형 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칩 카드 1장을 발급하는 데는 약 1.5~2.5달러(미화 기준)가 소요될 수 있다. ATM과 주요 은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비용 외에도, 1억500만달러에서 1억7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NAPAS의 자동청산시스템(ACH)과 연결하는 은행들도 올해 10월 1일부터 NAPAS의 교환 시스템 서비스 수수료를 25% 감면받게 된다. NAPAS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시스템을 통한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으며 총액은 169% 증가한 740억USD를 상회했다.

 

임광훈 베한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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