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로 육성…R&D지원·규제혁파"
홍남기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로 육성…R&D지원·규제혁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15 10:52
  • 최종수정 2019.05.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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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추가 논의 거쳐 종합 혁신방안 발표"
"생활 SOC 예산 신속·효과적 집행"…기재부에 수시점검 지시
"2023까지 해양레저관광객 1천만명…관련 일자리 3천개 창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며 "추가적인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최종 대책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올해 생활 SOC 예산이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액 편성돼있는 만큼 상반기 내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집행이 중요하다"며 기재부와 국무조정실을 향해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생활 SOC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협의 기간을 최대한 줄이거나 인허가 등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라"면서 "지자체는 추경 전이라도 '국비 우선 교부 및 집행' '성립 전 예산 사용' 등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선 오는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의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을 7대 권역별로 구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관광 명소 개발 △테마 섬·해안 누리길 등 체류형 관광 확대하는 방안 △부산 해운대 등 거점형 마리나 6개소 조성 △비즈센터 건립 등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올해 중으로 캠퍼스 혁신 파크 2~3개소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예고됐던 버스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대부분 지역에서 노사 협상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잘 이뤄졌다"며 "오늘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4월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 수가 4월 17만1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해서 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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