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동빈 롯데 회장 만나 “환영…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트럼프, 신동빈 롯데 회장 만나 “환영…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4 10:05
  • 최종수정 2019.05.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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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13일(현지시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났다. 국내 대기업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건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신 회장을 백악관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들은(롯데그룹)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31억 달러를 투자했고 미국인을 위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신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에탄크래커(Ethane Cracker Center) 및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 공장 준공식 참석차 미국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롯데그룹이 백악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공장 준공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정책조정 부보좌관을 통해 “31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투자는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자 한국기업이 미국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미국과 한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투자 이자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내용의 축사를 보낸 바 있다.

롯데는 루이지애나주에 총사업비 31억 달러를 들여 축구장 152개 크기(약 102만m2, 약 31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화학공장을 건설했다. 신규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연간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이 생산될 예정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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