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올해 4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전문건설 수주동향 및 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지난달 공사 수주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4% 증가한 7조875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달 8조4860억원보다는 7.2% 줄었다.
원도급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증가한 2조5490억원, 하도급 공사 수주액은 16.4% 늘어난 5조262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실내건축 금속창호 수주는 증가했으나 강구조철강재 수주는 감소했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77.4)보다 낮은 69.5로 조사됐다. 이달에도 같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구원은 향후 주요 건설사들의 분양물량과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적으로 평가에 반영되면서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정부는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기존 일정보다 일찍 발표했고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여비타당성 면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계획된 SOC 투자도 현 정부 추경 중 최대 규모에 달한다.
아울러 4~5월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지난 1분기 공급물량 1만6612가구의 3배 정도인 5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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