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제일제당, 기대치 밑돈 1Q 실적… 관건은 해외사업 시너지”
대신증권 “CJ제일제당, 기대치 밑돈 1Q 실적… 관건은 해외사업 시너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4 09:05
  • 최종수정 2019.05.1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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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신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밑돈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사업 시너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어난 5조178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줄어든 17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2332억원과 대신증권 기대치 2492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가공식품 부문에서 매출액은 늘었으나 주요 원재료인 농수산물 가격 급등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 하락했고, 소재식품 부문에서도 제분 경쟁 심화 및 전분당 옥수수 투입가 급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공식품 사업 부문에서 가정간편식(HMR) 및 글로벌 가공식품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과 아미노산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 개선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점”으로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의 관건은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 사업 시너지로 꼽았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준 부채 비율은 194%, 순차입금은 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7%포인트, 2조원 증가한 수준”이라며 “추후 식품 및 아미노산 역량 강화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은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연결 편입된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컴퍼니의 영업, 유통 플랫폼 활용 및 미국 전국 거점 영업채널 확대 등의 시너지가 올해 실적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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