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안전' 국제 인증…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안전' 국제 인증…글로벌 시장 공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13 17:14
  • 최종수정 2019.05.1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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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TUV 라인란드 'ISO 26262 기능안전관리' 획득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부품플랫폼 사업팀 상무(왼쪽)와 카스텐 리네만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ISO 26262'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부품플랫폼 사업팀 상무(왼쪽)와 카스텐 리네만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ISO 26262'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스템에 쓰이는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 국제표준을 획득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기능안전관리(FSM)'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2011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규격이다.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반도체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부터는 반도체 적용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관리 프로세스가 ISO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의미로서, 이를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안전을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누엘 디에즈 TUV 라인란드 글로벌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자동차 회사들의 기능안전 요건에 맞는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 상무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은 반도체의 기능 안전 확보는 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로서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SO 26262' 외에도 자동차 품질 경영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 등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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