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와 자발적 ‘상생과 공존’ 협약 체결
중기부, 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와 자발적 ‘상생과 공존’ 협약 체결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13 13:56
  • 최종수정 2019.05.1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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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와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부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상생과 공존을 더욱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자발적 상생 기업(자상한기업) 첫 사례로 네이버를 선정했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창업·경영 관련 교육, 사진·영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를 제공하고 지원해왔다. 현재 서울 2곳과 부산 1곳, 광주 1곳 총 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만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기부와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이용한 기획전 개최 등 판매·홍보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중기부의 소상공인 창업교육과 파트너스퀘어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하고 ‘소상공인 창업명인 100명에게 듣는다(가제)’ 프로그램을 협력·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네이버TV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협약식에서 “대기업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아 소상공인들이 우수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자발적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계속 끌어내는 한편,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에는 정부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프로젝트 꽃을 통한 자발적 상생의 노력은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오랫동안 기여하고, 작은 개인으로 시작한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약속”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분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라 믿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이 포털을 통해 검색 광고를 하는 것이 필수처럼 된 상황에서 포털 시장에 대한 분쟁 조정 등 온라인 공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이 온라인 시장에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안으로 서울 강북에 파트너스퀘어 2개소를 추가 마련하고 내년까지 대전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파트너스퀘어 공간도 갖추기로 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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