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0 개장체크]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때!
[190510 개장체크]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10 07:30
  • 최종수정 2019.05.10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5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0원 넘게 급등하며 1,179원 선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4% 하락한 2,102에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1,87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마감무렵 추가 매도를 늘린 기관이 6,612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마감했고, 개인은 8,1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업종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등에 의약품 업종이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과 건설 업종, 기계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4% 하락한 7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431억, 90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292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일제지의 급등이 지속되며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차 전지주의 급락에 비금속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4%대 급락했고, 정보기기 업종과 기계/장비 업종도 3%대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93% 떨어진 2만 1402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1.48% 내린 28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소재주와 핑안보험 차이나라이프 등 보헙주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4하락한 1만 733에 홍콩 증시는 2.39% 떨어진 2만 83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 증시 상품 동햠

미국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장중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에 등락이 좌우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하락한 25,828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 하락한 2,870에 나스닥 지수는 0.41% 내린 7,9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9% 하락한 11,97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3% 내린 5,313에 영국 FTSE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7% 내린 7,2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긴장감이 지속되며 0.3% 상승 유가는 미중 협상에 대한 결과를 주시하며 0.7% 하락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뉴스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초반 1% 넘게 하락하던 증시를 구원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였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완벽한 대안이 있고 이번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도 있다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중국제품 325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서류작업도 시작하면서 중국을 압박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을 방문한 류허 부총리는 미국 협상팀과 만찬을 갖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업종이 오르고 나머지 업종을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소재와 기술주, 자유소비재가 약세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은 1%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아나타코 인수와 관련된 종목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인수에서 물러난 쉐브론이 크게 오른 반면 새 인수 주체로 떠오른 옥시덴탈을 포함한 다른 에너지 종목들이 크게 약세로 밀렸고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제네럴 다이내믹스 등 방산주들이 상승했습니다.

풀테 그룹과 레나 등 주택건설주 흐름도 1% 내외에 상승을 보였습니다.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인텔이 5% 넘게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칩, 엔비디아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옥시덴탈, 체사피크에너지, 마라톤 페트롤륨, 아나타코 페트롤리엄 등 에너지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다우 듀폰도 신저가를 경신하는 양상입니다.

시간외에서 보안업체 시만텍은 실적부진과 전망악화에 ceo가 사임하면서 10% 넘게 급락했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업체 옐프도 실적 악화에 8% 하락했습니다.

반면 드롭박스는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 4% 넘게 올랐고 고프로도 실적 호조에 장중 5%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책과 영화로 유명해진 '빅숏'의 실제 주인공 스티브 아이즈먼은 다음 미국 경기 침체로 고수익 채권, 정크 본드와 트리플 BBB 회사채의 막대한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0.2% 올라 0.3% 증가를 예상한 월가 예상을 하회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도 22만 8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넘었습니다. 무역적자는 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502억 달러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도매재고는 0.1% 내렸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새로운 대중관세가 부과되고 중국이 보복한다면 미국 기업들의 역풍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도이체방크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인상하거나 위안화 절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무역전쟁 공포에 지난 3월에 이어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중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가 또 역전됐습니다.
-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만장일치로 기각했습니다. 미 정부 기관의 정보 수집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애틀란타 연준의 미국 성장 예측 모델인 GDP NOW가 올해 2분기 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전망은 2.1%에서 하향된 것입니다.
- 핌코는 올해들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확장하고 있다며 연준이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할 경우 높은 물가 위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아트 호건 전략가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증시가 6%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제이콘텐트리, 코스피로 옮긴다…500원→5천원 병합 
청약률 101%…두산重 유상증자 흥행
태양광 '깜짝 실적'…한화케미칼 V자 반등할까
출하량 줄어 배 가격 폭등…지난해보다 90% 올랐다
한섬 온라인 매출 4년새 13배
자율주행도 '척척'…미니 전기車 무한진화
GS칼텍스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
현대차, '수소 어선' 만든다
SK하이닉스, 5세대 기반 1테라급 낸드 개발
'스마트폰 눈'에 힘주는 삼성…세계 1등 소니 잡는다
엎친데 덮친 韓 경제…"글로벌 관세율 1%P 오르면 GDP 0.65% 감소"
OECD "한국 올해·내년 잠재성장률 달성 어렵다"
"年 5% 배당수익"…부동산株로 피신하는 투자자들
법원경매 건수 3년 만에 최대치…경기침체 영향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거리, 19층짜리 새 아파트 단지
아파트 전기車 충전…주차면 수 4%로 확대
문재인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얽매여선 안돼
美서 발빼는 중국 자본…작년 對美 직접투자 83% 급감
1분기 '제로 성장' 예상되는 일본…아베노믹스 엔진 꺼지나
中 알리바바, 아마존에 글로벌 시장 도전장
"英 대처였다면…화웨이에 시장 개방했을까"... 폼페이오, 메이 겨냥 작심 발언
"우버, 美 IPO 공모가 45弗 책정"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대중 무역관세 인상 결정

경제지표

한국 4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일본 BOJ 의사록, 3월 고용보고서, 3월 가계지출

실적

엔씨소프트, 이노션, 웹젠, 펄어비스, 컴투스, 게임빌, CJ CGV, 현대홈쇼핑, SKC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만기 충격을 크게 받은 어제입니다.

여러번 강조 드렸던 대로 기존 포지션 청산보다 신규 포지션 설정이 중요한데 어제 외국인은 다소 공격적 매도가 선물시장에서 유입되었고 이것이 일시적 만기 효과인지 현물 매도를 위한 출발점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 압력까지 증가한다면 매수를 더 뒤로 미루거나 보유중인 위험 자산 일부를 덜어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장중 있을 미국의 관세 부과가 무위로 끝나고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 청산과 함께 현물쪽에 매수가 유입된다면 그동안 아껴두었던 현금을 일부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대형 실적주 위주의 매수를 일부 단행해도 되는 만큼 장중 외국인 포지션에 변경에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구간에서 적정 주식 비중은 전체 자산의 70%를 넘어서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5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