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익 277억원…전년比 166%↑
카카오, 1분기 영업익 277억원…전년比 166%↑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5.09 08:32
  • 최종수정 2019.05.09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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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063억으로 지난해 동기(5554억원) 대비27.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7억원,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6.0%, 19.9%씩 늘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문은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톡 비즈'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실적이 포함된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픽코마), IP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된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보다 1336억원(25%) 늘어난 6786억원이다. 지난해 진행된 공격적인 채용 영향으로 인건비 증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의 성장에 따른 콘텐츠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일 시작한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채팅목록탭 내에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은 1분기 동안 캐릭터 게임 개발사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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