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공항철도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 나서
현대로템, 공항철도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 나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08 09:51
  • 최종수정 2019.05.0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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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7일 의왕 현대로템 사옥에서 열린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 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과 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운영·유지보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7일 의왕연구소에서 공항철도 주식회사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열차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 원격 감시함으로써 운행 중 특이사항을 사전에 예측하고 상태정보 및 고장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주요장치 상태 진단 알고리즘 및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개발하고 공항철도는 기술 개발을 위한 차량 지원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 및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유지보수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기술협업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등 스마트 유지보수체계 기술 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활용하면 최적화된 유지보수 주기를 파악할 수 있고 주요부품의 고장 예측을 통해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유지보수 사업을 고도화하고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 규모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 규모(70조원)를 추월했으며 연평균 3.2% 성장률로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사업 중장기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스마트 유지보수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열차 운영사인 공항철도와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며 “최적화된 유지보수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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