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300억원 규모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대우건설, 2300억원 규모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07 15:13
  • 최종수정 2019.05.0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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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 장관(왼쪽)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오른쪽)가 지난 4월 30일 이라크 알 포(Al Faw)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이라크 교통부 알 말리키 장관(왼쪽)과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이라크 알 포 서방파제현장 준공식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우건설이 약 2330억원 규모의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를 수주해 대형 공사 발주가 이어지는 이라크 전후 재건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9975만달러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알 말리키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박찬용 대우건설 상무가 참석해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전후 재건사업의 하나다. 앞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라크 알 포(Al Faw)신항만 개발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2019년 6월 준공 예정)의 후속 공사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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