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카이스트와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 협력
현대차, 카이스트와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 협력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07 14:11
  • 최종수정 2019.05.0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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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내에서 첨단 IoT를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내에서 첨단 IoT를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카이스트와 손 잡고 국내 개인형 공유 이동 서비스(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 7일 카이스트대학과 양재동 AT센터에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포럼’을 개최하고 개인형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국내에 정착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최서호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상무는 독일, 미국 등 민관 협업을 통한 공유 생태계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최 상무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트렌드는 많은 이들에게 표준화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유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차량 공유와는 달리 일정 지역 내에서만 서비스되기 때문에 ‘라스트마일(LastMile)’로 불린다. ‘라스트마일’은 교통이 혼잡하거나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서비스다. 

관련 업계에서는 전동 킥보드 등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15년 4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내에서 첨단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카이스트는 앞으로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관련 기관과 업체들에 공유해 더 많은 플레이어가 동참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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