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28곳, 11만 가구 공급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28곳, 11만 가구 공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07 10:59
  • 최종수정 2019.05.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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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분 중 마지막 11만 가구를 고양과 부천에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건설을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수도권 28곳, 11만 가구다.

우선 국토부는 고양 창릉동(813만㎡) 3만8000가구, 부천 대장동(343만㎡) 2만가구 등 5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두 택지는 서울과의 거리가 1km대로 서울로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부는 교통을 여건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고양 창릉에선 새절역~고양시청(14.5㎞)에 고양선을 신설한다. 택지지구 남측 화전역과 지하철 신설역은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결한다. 

부천 대장은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신설한다. 소사로를 4차로로 확장해 서울 진입 차량을 분산한다. 서운IC를 신설해 경인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도 5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만20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총 1만 가구가 들어설 서울권 택지는 대부분 역세권이어서 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 택지도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규 노선이 계획된 곳들이다. 대상지는 안산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이다.

한편,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택지가 모두 선정됨에 따라 투기방지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국토부는 개발예정 지역과 GTX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 지역 일대의 집값·지가변동, 토지거래량 등을 관찰하고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행위 제한은 물론 투기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 주변 지역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기 지정해 최대 5년간 토지소유권·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한다. 투기성 거래나 난개발 우려가 불거지면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도 지정하기로 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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