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KT, 2분기 저점 형성 후 3분기부터 매출 상승”
대신증권 “KT, 2분기 저점 형성 후 3분기부터 매출 상승”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07 09:10
  • 최종수정 2019.05.0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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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T가 신규가입자 유입 둔화로 2분기에 매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매출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 “KT가 1분기 매출 5조8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를 웃돌았다”면서도 “5G 투자가 4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5G 투자와 마케팅비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또 선약 할인 가입자 비중이 휴대폰 기준 50%까지 증가하면서 신규가입자 유입 둔화로 2분기에 매출 하락의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매출과 가입자당평균매출(APRU)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G 가입자들에 대한 상향판매가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TE 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9GB를 넘어가면서 LTE 가입자의 요금 상향판매가 활발히 나타나고 있고 5G 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도 기대된다”며 “단말기 가격과 고가 요금제를 고려하면 빠른 속도는 아니라도 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선 부문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500만명, 비중 60%로 올해 인터넷 매출은 2조원을 예상했다. 아울러 IPTV(인터넷TV) 가입자 800만명, 가입자당평균매출 1만5900원으로 매출, 가입자 수, 기본료 등 모두 상승하면서 올해 매출액 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5G에 의한 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기 진입으로 이익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 110%대로 역대 최저수준에 달해 배당은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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