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7 개장체크] 외부 변수를 흡수할 쿠션을 확인할 때!
[190507 개장체크] 외부 변수를 흡수할 쿠션을 확인할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07 06:59
  • 최종수정 2019.05.07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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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7일 개장체크입니다.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1,170원을 돌파하며 52주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4% 하락한 2,196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4,06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과는 반대로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는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1,50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2,415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등은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이 F&F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기계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 은행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도 시총상위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9% 상승한 761에 마감하며 이번주 4거래일 내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156억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130억, 101억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상상인과 국일제지가 두 자리수 급등하며 각각 컴퓨터서비스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의 강세를 주도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인터넷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CJ ENM의 조정에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은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5.58% 떨어진 29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8% 내린 1만 897을 기록했고, 홍콩지수는 2.9% 하락한 2만 9.2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미국 주요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데 따라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됬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린 2만 643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2,932에 나스닥 지수는 0.5% 내린 8,1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미중 무역협상 급락 위기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장대비 1.01% 급락한 1만 2,286에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1.18% 하락한 5,4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런던 증시는 은행 휴무일로 휴장했습니다. 
 
금은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 고조에 0.2% 상승 마감 유가는 무역전쟁 우려에도 중동 긴장에 0.5%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장초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에 크게 하락했지만 장중 중국 협상단이 미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낙폭을 크게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아시아 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무역협상 압박을 위한 요소로 판단한 데다 중국 협상단이 온다는 소식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가 장마감 이후 로버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의 발언에 선물지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지만 대부분 낙폭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소재와 산업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기술주와 금융주도 내렸습니다.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시그나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건강관리 종목과 에너지 일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액티비젼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 아츠 등 게임주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윈리조트, 다우듀폰,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이스트만 케미칼 등 중국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민감 수출주들이 크게 흔들리며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럽의 4월 합성 PMI 확정치가 예비치인 51.3을 넘어 51.5를 기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손해를 보는 일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전일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는 등 협상속도가 느리다며 관세 인상 방침을 언급해 아시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월가 전문가들은 막판 압박 전략이라는 의견과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협상을 취소하지 않는 한 무역전쟁으로 악화하지 않는다고 봤고 레이먼드 제임스는 협상 경로에서 탈선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위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만약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증시는 상당히 저렴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장기금리와 금리, 재정적자를 모두 긴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것이라면서도 채권보다는 증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FED가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물가 약세가 일시적이라며 중기적으로 물가는 2% 목표위로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통화정책은 중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척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압박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도 중국 협상단이 이번주 미국을 찾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연방준비제도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자산가격 상승과 높은 부채를 꼽았습니다.
-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목요일과 금요일 회담을 이어가지만 금요일 아침을 기해 관세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허 부총리가 방문한다는 CNBC보도에도 미국 증시 선물이 하락하는 이유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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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은, 금융경제 점검회의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경제지표

한국 4월 외환보유액
일본 4월 제조업 PMI

실적

SK텔레콤, 제주항공, 코오롱플라스틱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상대적으로 외부변수에 취약한 국내 증시 입장에서 최종결과와 상관없이 눈앞에 닥친 변동성은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오늘 시장의 대응 포인트는 여전히 외국인 현선물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조정을 이용해 현선물 모두 강하게 매수한다면 장중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하지만 반면 중국증시 출발과 외국인 매도로 더 흔들린다면 매수시기를 더 뒤로 미뤄야 할 이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결론이 다소 뻔하다고 하더라도 장중 변동성 확대는 매일 거래하는 입장에서 버티기 쉽지 않은 요소입니다. 

미국은 빨리 체결하려고 하고 중국은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고 하는 미중 무역협상도 역시 언론에 보도된 바와는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최대한 대형주 위주의 매수에 주력하되 신규 매수의 시점은 언급드린 것처럼 확실한 외국인의 매수반전 신호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만 매도하고 현물은 강하게 매수하는 경우는 일정부분 대형주 위주의 저가매수를 고려해도 괜찮은 시그널이라고 판단합니다.

5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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