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1조 돌파…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 증가”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1조 돌파…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 증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03 14:20
  • 최종수정 2019.05.03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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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온라인쇼핑 동향. 그림=통계청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역대 최대인 7조원을 기록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제품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3월 및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1조7591억원) 증가한 11조1953억원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가전·전자·통신기기가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3771억원) 증가했다. 음식서비스와 화장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8%(3255억원), 22.6%(18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역대 최대치인 7조4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1조539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은 온라인쇼핑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7%(3091억원)로 가장 크게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와 화장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5%(2524억원), 38.0%(1672억원)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에서 가전제품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또 배달 서비스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 음식이 다양화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고 중국인의 온라인 면세점 이용으로 화장품 거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1조4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5%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9821억원(63.6%)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군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음식서비스(86.4%)와 가전·전자·통신기기(32.4%), 음·식료품(22.2%)이 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2.9% 줄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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