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8344억·당기순익 2598억 각각 2.2, 15.9%↑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비교적 무난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97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8344억원, 당기순이익은 2598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2%, 15.9%씩 늘었다.
부문별로는 무선사업 매출이 1조7325억원(-0.5%)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전년 대비 0.2% 성장한 1조62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는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000명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사용량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과 견줘 2.7% 감소한 1조16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1.3% 증가한 479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8% 늘어난 8390억원을, 기타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에 힘입어 7.2% 증가한 5758억원으로 나타냈다.
KT 관계자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5G 서비스에서 고객 최우선 서비스와 최고 품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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