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3 개장체크] 막힌 것을 풀어주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190503 개장체크] 막힌 것을 풀어주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03 07:39
  • 최종수정 2019.05.0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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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5월 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돌아온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고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2% 상승한 2,21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대형주를 매수하며 635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196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역시 장 초반에는 매수 기조를 보였으나, 1,013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은행 업종과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 운수창고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반등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5% 상승한 7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673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 모두 순매수로 마감했지만, 기관은 16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386억 순매도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국일제지가 상한가 랠리를 이어가며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장비 업종도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도 5G 관련주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과 유통 업종이 바이오 약세에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이 입박했다는 소식에 중화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호주 증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대만가권지수는 0.34% 올라 거래를 마쳤고, 홍콩 지수느 전날 대비 0.81%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정보기술, 금융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FOMC 여파가 지속되며 유가 하락에 흔들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6% 내린 26,30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2,917에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8,0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지표 개선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론을 일축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DAX 지수는 0.01% 오르며 1만 2345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0.46% 낮은 7351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85% 하락한 5538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업종의 낙폭이 컸고, 프랑스 은행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약화에 1% 하락했고 유가는 미국 재고 부담과 사우디 수출확대 가능성으로 2.8% 급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FOMC 여파가 계속된데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원유 재고 부담에 증가한데다 사우디가 아시아 정유업체 요청에 따라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중 4% 넘게 급락하는 등 시장에 변동성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 금융 업종이 오르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지만 1% 넘게 하락한 에너지를 제외하면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조정받았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을 발표한 AMD와 언더아머가 대형주 중 가장 양호한 상승을 보였고 자일링스, 마이크론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L브랜즈나 다든 레스토랑 등 소매주 흐름도 괜찮았습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마라톤 오일, 체사픽 에너지,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했고 다우 듀퐁도 6% 넘게 빠졌습니다.

시간외에서 US스틸이 에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장중 5% 넘게 하락한 것을 대부분 만회했고 반면 엑티비젼 블리자드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4% 넘게 급락하며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제조업 PMI 확정치는 44.4를 기록해 예비치를 하회했고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9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PMI가 선전했습니다.
-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성장 전망치는 1.2에서 1.5%로 상향했습니다. ING는 올해 영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본 반면 TD증권은 11월 금리인상을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1분기 생산성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3.6%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3만명을 기록해 월가의 예측치를 넘어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장 재수주도 1.9%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가 미국이 결국 현대통화이론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통화이론은 정부가 계속해서 돈을 투입해 일자리를 늘리고 늘어나는 재정적자는 돈을 찍어 막는 정책을 말합니다.
- 테슬라가 주식과 채권을 통해 2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자금유려가 고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주가는 4% 넘게 올랐습니다.
-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크로스마크 글로벌인베스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faang종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기술주에서 소비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맥도널드와 에스티로더를 최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 마켓워치는 미국 인구 조사국의 일시적 채용에 따라 4월 고용지표가 믿을 수 없을만큼 좋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의회예산국은 국가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9년 GDP의 78%에서 2029년 GDP의92%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증가분의 절반은 향후 금리상승에서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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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일본증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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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한국 3월 온라인 쇼핑동향

실적

KT, 롯데케미칼, CJ대한통운, CJ헬로, 동아에스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상승도 하락도 막혀있는 국면에서 정책테마 등의 개별 종목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빠른 지수의 움직임이 없다면 개별 종목의 순환매와 정책테마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를 움직이는 큰 움직임이 여전히 없다면 대형주만 고집하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의 순환매에 가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주목할 것은 현재의 횡보가 조정을 위한 에너지 소진과정이라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매에 특화된 투자자가 아니라면 현재 구간은 쉬어가며 방향성을 확인하는 구간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주 옵션만기일과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 국면을 앞두고 시장이 기대를 높일지 아니면 기대의 현실화 과정으로 이해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파생상품에서 외국인이 어떤 포지션을 쌓아가는지와 원달러 환율의 고점이 점점 높아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가장 핵심 포인트로 보입니다.

5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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