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미인도 드릴십 1척 매각… 관련 리스크 해소”
대우조선해양 “미인도 드릴십 1척 매각… 관련 리스크 해소”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02 11:37
  • 최종수정 2019.05.0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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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이번 계약으로 매각된 대우조선해양의 드릴십. 사진=대우조선해양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선주의 계약 해지로 인해 판매하지 못했던 드릴십(원유 시추선)을 모두 매각했다.

대우조선은 선주와의 계약이 해지돼 재고 자산으로 남아있던 드릴십 1척을 약 4100억원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대금 확보를 통해 대우조선은 손익과 현금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게 됐다. 

대우조선은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하지만 드릴십 건조 중 선주 측의 건조대금 지불능력상실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대우조선은 드릴십 매각을 위해 노력하던 중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노던드릴링(Northern Drilling)과 매각에 합의했다.

최근 소난골 드릴십 2척의 인도 문제 해결과 함께 이번에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까지 매각이 완료됨으로써 드릴십 관련 대우조선의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됐다. 

대우조선은 “이번에 매각된 드릴십은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 방지 장치가 갖추어져 있는 등 높은 사양으로 설계·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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