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MBK와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 뛰어든다
우리금융, MBK와 손잡고 롯데카드 인수전 뛰어든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4.30 08:38
  • 최종수정 2019.04.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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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든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매각 본 입찰에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지분 60%, 20%를 인수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보유하는 방식으로 인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구조대로라면 우리은행이 투자하는 금액은 3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롯데카드는 한화그룹이 인수를 포기한 이 후 하나금융그룹의 인수가 유력했다. 우리금융의 이번 인수전 참여로 롯데카드 인수전의 판도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7개 카드사 중 점유율이 6위다. 우리금융이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한다면 계열사인 시장 점유율이 8%대에서 20%까지 올라 단숨에 상위권으로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한화그룹이 빠지면서 사실상 하나금융의 인수가 유력했는데 우리은행이 참전하면서 이제 M&A의 전망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우리금융이 최근 야심차게 계열사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롯데카드 인수전에도 상당한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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