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수리온 앞세워 중남미 시장공략 박차
KAI, FA-50‧수리온 앞세워 중남미 시장공략 박차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4.29 09:03
  • 최종수정 2019.04.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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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이 멕시코 FAMEX 전시회에서 펠릭스 살가도 멕시코 국방위원장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김조원 KAI 사장이 멕시코 FAMEX 전시회에서 펠릭스 살가도 멕시코 국방위원장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멕시코에서 열린 ‘FAMEX 2019’에 참가해 우리 방산기술과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판촉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항공·보안 방산전시회 ‘FAMEX 2019’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위성을 선보였다. 

김조원 KAI 사장은 멕시코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장점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멕시코 국방위원장도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멕시코는 F-5 전투기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김조원 사장은 페루 공군의 성공적인 KT-1 운용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중남미 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공군 조달국장은 FA-50은 자국 노후전투기 교체사업에 유력한 후보라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AI와 아르헨티나가 항공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관심을 보였다. 

KAI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멕시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KAI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며 “이미 진행 중인 수출사업의 가속화는 물론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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