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9 개장체크] 환율과 외국인 매매를 따라가자!
[190429 개장체크] 환율과 외국인 매매를 따라가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4.29 07:36
  • 최종수정 2019.04.29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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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4월 29일 개장체크

지난 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국내증시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며 양대 증시 모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낙폭을 줄이고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1% 하락한 2,1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으나, 장 막판 800억 이상을 순매수하며 342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초반부터 매도를 지속한 결과 1,839억 순매도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412억 순매수로 7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실적 호조에 강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과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주 약세에 철강금속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7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지만 금세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95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기관 역시 930억 매도 우위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1,06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유통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IT H/W, 기계/장비 업종 등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헤이세이 시대 마지막 거래를 끝내며 장기 휴장을 앞두고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2만 22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정책우려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날보다 1.2% 내린 3086에 장을 마감해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TSMC하락에 0.79% 하락해 장을 마쳤고, 홍콩지수는 0.06%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의 1분기 성량률이 예상보다 대폭 양호했던 데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26,543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상승한 2,939에 나스닥 지수는 0.34% 오른 81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S&P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1분기 깜짝 성장 기록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DAX지수는 0.27% 상승한 1만 2315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21% 오른 556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내린 74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 GDP 호조에도 달러 약세에 0.7% 상승마감,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OPEC에 유가를 낮추라고 요청한 영향으로 2.9% 급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서프라이즈에 가까웠던 미국의 1분기 성장률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1분기 GDP는 시장 예상인 2.5%를 훌쩍 넘어 3.2%를 기록해 2015년만에 처음으로 3%대를 돌파 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낮은데다 순수출과 재고증가에 따른 개선이여서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장 상승속도를 높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주가 가장 선전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양호했습니다. 유가하락과 실적부진에 에너지 업종이 시장 분위기와 달리 1% 이상 밀렸고 인텔 약세에 기술주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에 따른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포드는 실적과 전망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와 10%의 급등했습니다. 아마존은 이익증가와 당일 배송 서비스 런칭 소식에 2% 올랐지만 타겟, 월마트 등 다른 유통주를 끌어내려 긍정적 효과는 상쇄됐습니다.

전일 3M에 이어 인텔의 부진한 실적에 9% 급락했고 엔비디아 등 여타 반도체 종목도 끌어내렸습니다. 엑슨모빌도 실적부진에 2%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인 2.5%를 크게 넘어 3.2%를 기록했습니다. 커들로 국가경제 위원장은 물가가 낮다며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고 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성장률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우버가 1분기 재무상황을 공개하며 IPO를 위한 밸류에이션 목표치를 공개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모가 범위를 44~55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밴드를 공개했습니다. 우버는 알리바바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증시 데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인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은 현재 적자 사업부인 모뎀사업부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중인데 애플 이외에 브로드컴, 온세미콘덕터, 삼성전자 등이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미국의 4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최종치는 97.2로 전월보다 내렸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했습니다.
-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채권투자자들은 부진한 물가에 더 집중하며 채권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연방금리선물 시장에서 올해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58%에서 68%로 상승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 소위 MAGA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중 아마존을 최고로 꼽고 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높다고 OPEC에게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중 유가는 4%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 S&P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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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휴장
한 - 인니 CEPA협정 8차 회의

경제지표

한국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실적

아모레퍼시픽,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유한향행, SKC코오롱P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시장의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보고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입니다. 장중 1160원대를 넘나들며 원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외국인 수급도 둔화되었고 우리나라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시장의 약세를 이끈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서프라이즈보다는 컨센서스 부근이거나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 이번주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긍정적 뉴스에 대한 기대와 FOMC에서 혹시라도 불거질 수 있는 추가 정책에 대한 코멘트 정도가 저가매수를 불러올 희망사항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큰 하락이 없어도 사상 최고치를 넘나드는 미국시장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 밖에 없는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물러설 때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확실한 매수의 이유가 존재하는 종목으로 최대한 종목은 압축하되 추가 매수의 시기는 환율과 외국인 매수 재개 여부에 따라 진입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4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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