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379억 달러… 전분기 대비 50% 증가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379억 달러… 전분기 대비 50% 증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4.25 12:44
  • 최종수정 2019.04.2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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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 표=한국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5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외화증권결제 현황’에서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251억6000만 달러)보다 50.6%나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1억7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73억5000만 달러)보다 24.8%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87억2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178억1000만 달러)에 비해 61.3% 늘었다.

해외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나타났다. 유로시장은 61.9%의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과 홍콩, 중국 그리고 일본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 상위 5개 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98.6에 달했다.

개별종목에서는 미국 아마존이 꾸준히 결제금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아마존 결제금액은 5억5200만 달러로 지난 분기(6억2400만 달러)보다는 11.5% 줄었다.

특히 중국 상해 및 심천 종목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4억3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 분기(2억5100만 달러)보다 70.1%나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58억8000억 달러로 지난 분기(362억8000만 달러)보다 6.3% 늘었다. 외화주식과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각각 115억7000만 달러, 270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해외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가장 큰 곳은 유로시장이었으며 그 뒤로 미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홍콩 순이었다. 이들 보관금액 상위 5개 시장의 비중이 전체 시장 보관금액의 94.9%를 차지했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미국 아마존이 7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일본 골드윈(GOLDWIN INC.) 6억 달러, 중국 장쑤 헝루이 의약(JIANGSU HENGRUI MED.)이 3억9000만 달러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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