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삼성전기가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25일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5G 안테나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테나 모듈은 전자기파와 전기적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장치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돼 단말기와 기지국 간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안테나 모듈은 삼성전기의 기판·소재 기술과 초소형 패키징 기술이 합쳐져 기존 제품 대비 크기가 25% 줄어들었고 방열 성능 개선으로 전력소모량도 낮췄다.
또한 여러 개의 안테나 모듈을 배열(Array) 형태로 설계, 신호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통신 효과도 최대화했다.
특히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시점에 5G의 빠른 속도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업체들과 이번 안테나 모듈 생산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와 기지국까지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기존의 4G 안테나는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워 생산하는 업체가 많았지만 5G 안테나는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며 “기판과 소재,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전기는 5G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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